SCUBA다이빙

海馬 정모 - 인구 다이브리조트

반달바위 2012. 6. 20. 14:41

2012.6.19(화) 해마 정모; 인구 다이빙 리조트

 

대여한 5mm 원피스 슈트가 너무 꽉 조여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마스크에 스노클이 없어 스노클을 달라고 했지만, 사장님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인구 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포인트로 가는 잠깐 동안에도 멀미가 와서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짝 다이빙이 필수이지만 각자 채집에 열중하느라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어쨋든 호흡기를 물고 seating roll back으로 입수하고 짝을 기다렸습니다. 짝은 2명이 하기로 되어 있는 조에 제가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하강 수신호에 따라 천천히 하강하는데 긴장된 탓에 호흡이 가팠고 호흡 저항이 느껴져서 시원하게 호흡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커먼 바닷물 빛과 높은 파도는 처음 바다를 접한 필리핀 보홀과 너무 달랐습니다. 

5m를 내려가지 않아 짝의 한 분이 압력 평형이 되지 않아 상승했고 나도 따라 상승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픈 숨을 고르기 위해 호흡저항이 느껴지는 호흡기를 떼고 크게 숨을 들이켰습니다.  순간 파도가 와서 입안 가득 바닷물을 머금게 되고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숨은 더 가파지고 호흡기의 저항은 내가 요구하는 만큼의 공기를 공급하지 못했습니다.

하강 신호에 따라 두 분은 내려가고 ...전 머뭇거리다 포기 했습니다.

 

인구항에서 남은 공기통을 메고 다시 들어 갔습니다.

잔잔한 바다...바닥이 보이는 시야...딱 제가 연습했던 보홀 팡라오섬의 바다와 같은 조건이 었습니다.

바닥을 따라 바다쪽 입구로 한참을 가다 되돌아 왔습니다. 항구에서 한 10분정도 유영한게 이번 다이빙의 전부 입니다.

 

동해, 서해, 남해... 한국 바다에서 다이빙하는게 힘들다는 ...극기 훈련이라는 말을 들었었지만..이렇게 많은 차이가 날 줄 모랐습니다.

짝의 도움 또는 관심을 받으며 안전하게 즐기는 걸 기대 했었는데... 제가 넘 순진했더라구요. 담 기회엔 처음 배울 때 처럼 줄 잡고 하강하는 곳을 찾아봐야 겠어요.

 

수중카메라케이스가 없으니, 바닷속 풍경은 하나도 없고...애프터 사진만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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